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볼튼(잉글랜드)이 이청용이 팬들에 대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청용은 소속팀 볼튼 합류를 위해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청용이 예정된 항공편 시간보다 두시간여 앞서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이청용 주위에는 순식간에 100여명의 팬들이 몰려 들었다. 이청용은 팬들의 사진과 사인 요청에 하나하나 다 받아주며 팬들을 배려했다. 이들 팬들은 이청용이 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순간부터 출국장을 빠져 나갈때까지 이청용 주위에 몰려들었지만 이청용은 웃음을 잊지 않는 모습으로 자신을 응원하는 팬들을 정답게 대했다. 이청용은 다소 짖궂은 셀카 요청에도 싫은 내색 없이 팬들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해나갔다.
이청용은 출국 인터뷰가 끝난 후에도 바로 출국장을 떠나지 않고 또다시 팬들에게 둘러 쌓였다. 이청용은 팬들을 위해 여유 있는 출국을 포기했다. 공항에 배웅을 나온 이청용의 가족들은 팬들로 인해 멀리서 이청용을 바라봐야 했지만 이청용은 불편한 기색 없이 어머니를 향해 손을 흔들며 멀리서 인사를 건냈다. 이청용은 프리미어리그서 꾸준한 맹활약을 펼치며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를 굳혔지만 팬들에 대한 배려는 프로데뷔때와 같은 초심을 잃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청용은 자신을 응원하는 팬들에 대해 "지난 두 시즌 동안 많은 성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청용.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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