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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새로운 황제가 탄생했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세계2위)가 라파엘 나달(스페인·세계1위)을 무너뜨리고 윔블던 챔피언십서 우승을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3일(한국시각)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단식 결승서 나달을 3대1(6-4 6-1 1-6 6-3)로 제압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생애 첫 윔블던 대회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더불어 나달과의 역대 전적서도 12승 16패로 좁혔다. 윔블던 대회서 이어온 나달의 20연승을 저지했다. 반면 나달은 대회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1세트 4-4에서 조코비치는 30-15서 나달의 리턴 범실에 이어 서브가 성공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10경기 0-30에서는 크로스 공격으로 승부를 뒤집은 뒤 나달의 공격 범실이 이어지며 6-4로 세트를 가져갔다.
조코비치는 2세트 초반 패싱 샷에 이어 서브 에이스가 상대 코트에 꽂히며 3-0으로 도망갔다. 4경기를 내준 조코비치는 5경기부터 포핸드 공격과 스트로크가 위력을 떨치며 나달을 공략, 6-1로 세트를 빼앗았다.
나달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세트부터 강력한 서브가 살아나며 조코비치를 공략했다. 공격적으로 밀어붙인 나달은 3세트를 6-1로 가져가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조코비치는 4세트 들어 특유의 스트로크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3-3 상황서는 슬라이스 서브로 나달을 공략했다. 4-3으로 앞선 조코비치는 나달의 더블 폴트와 범실을 유도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서비스 게임을 가져온 조코비치는 9경기서 나달의 포핸드 공격 범실과 발리 공격으로 챔피언 포인트에 다가섰다. 결국 조코비치는 나달의 백핸드 공격이 라인 밖으로 넘어가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노박 조코비치.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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