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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걸그룹 나인뮤지스 멤버 은지(23)가 해병대 총기난사로 외사촌을 떠나보내 큰 슬픔에 빠졌다.
은지는 4일 밤 11시께 해병대 총기난사로 숨진 장병들의 빈소가 마련된 경기도 성남 국군 수도통합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굵은 눈물을 흘렸다. 앞서 이날 오전 인천시 강화도 소재 해병대 총기난사 사건으로 희생당한 사망자 중 고 권승혁(20) 일병이 은지의 외사촌 동생이었던 것.
나인뮤지스 소속사 스타제국 측 관계자는 “은지가 이같은 외사촌의 소식을 듣고는 망연자실했다.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슬퍼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은지 외에도 사망자 4명 중 고 이승렬(20) 상병 또한 개그맨 임혁필의 친척 동생으로 알려져 연예계가 이번 사건으로 큰 충격에 빠지게 됐다.
군 당국은 “4일 오전 11시 50분쯤 해병 2사단 해안 초소 부근 생활관에서 김 모 상병이 총기를 난사해 4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고 밝혔다. 군이 밝힌 사망자 명단은 이승훈(25) 하사, 이승렬 상병, 박치현(21) 상병, 권승혁 일병이다.
[나인뮤지스 은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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