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제대후 '포세이돈' 불발로 생긴 공백, 나쁘지만 않았다"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에릭이 KBS 드라마 '포세이돈' 촬영 중단으로 생긴 공백에 대해 언급했다.

에릭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스파이 명월' 제작발표회에서 "본의 아니게 복귀가 늦어졌는데 부담감이나 걱정은 없었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포세이돈'이 해경의 지원을 받으면서 촬영을 했었는데 연평도 사건 등으로 중단됐다. 복귀를 빨리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그로 인해 생긴 공백이 나쁘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작품에 대한 부담감은 '스파이 명월'보다 '포세이돈'이 더 컸다. '스파이 명월'과는 마인드 자체가 달랐다. 그때는 감동적인 연기를 해 존경받고 싶다는 거만한 생각을 했었다"며 "다행이 '스파이 명월'을 만나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다만 아쉬운 것이라면 '포세이돈'과 '스파이 명월' 둘다 하고 싶었는데 하나를 못한다는 게 아쉽다"고 덧붙였다.

에릭은 당초 '포세이돈'에 캐스팅됐었으나 편성이 확정되지 않아 배역에서 빠진 후, '스파이 명월' 출연에 응해 촬영해왔다. '포세이돈'은 현재 '스파이 명월' 후속으로 편성이 확정돼 배역으로 새로 확정지은 후 현재 촬영중에 있다.

에릭은 '스파이 명월'에서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유행 아이콘이자 연예계의 새로운 신화를 탄생시킨 한류스타 강우 역을 맡았다.

'스파이 명월'은 북한의 미녀 스파이 명월(한예슬 분)이 남한 최고의 한류스타 강우(에릭 분)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동안미녀' 후속으로 오는 11일 첫 방송된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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