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선두권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KIA 타이거즈가 용병 투수 로페즈를 내세워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KIA는 5일 군산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지난 5월 24일 목동전부터 넥센을 상대로 4연승을 거둬 넥센의 천적으로서 면모를 보였다.
선발 투수 로페즈의 호투가 빛났다. 이날 111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로페즈는 7⅔이닝동안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시즌 9승째의 기쁨을 누렸다. 이로써 로페즈는 다승 부문에서 같은 팀의 윤석민과 공동 1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선취점은 넥센의 몫이었다. 5회초 김민성의 유격수 땅볼과 김민우의 중전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장기영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선취점을 뺏긴 KIA는 2사후 나지완의 좌전 안타와 상대 선발 나이트의 폭투, 안치홍과 차일목의 연속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 상황에서 신종길까지 볼넷을 얻어내 밀어내기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어 7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선두타자 안치홍이 차일목의 투수 희생번트와 신종길의 우전 적시타에 힘입어 홈을 밟았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이현곤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한편 넥센 선발 나이트는 4⅔이닝동안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구원 투수진과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넥센은 이날 패배로 지난 1일부터 이어져 온 연승행진을 '2'에서 멈춰야만했다.
[로페즈.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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