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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옥주현 안티들에 일침을 가했다.
김어준은 6일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윤도현입니다'에 출연해 옥주현의 안티를 향해 "마지막 얘기다. 옥주현의 무대에 대해선 얘기해도 안티에 대한 얘기는 이걸로 끝이다"라고 했다.
김어준은 "지난주에 옥주현 안티의 본질은 옥주현이 7만큼 성공한 것 같은데 10인척 한다고 생각이 들자 불쾌해서라고 했다. 왜냐면 옥주현과 다르게 나만 그대로다. 옥주현만 4에서 7로 올라갔다. '너 원래 4였잖아'하면서 끌어내리고 싶은 마음이다. 다른 건 다 핑계다. 이건 옥주현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문제다"라며 옥주현 안티에 대한 견해를 다시 강조했다.
이어 "안티들에게서 합당한 이유가 있어서 그랬다는 반론이 나온다. 과연 그런가?"라며 "사람은 자신이 스스로 생각하는 만큼 합리적인 존재가 아니다. 예를 들어 파일럿들이 파업을 하면 사람들이 화를 낸다. 연봉이 1억원 넘으면서 파업한다고 화 낸다. 하지만 파일럿의 연봉이 줄어들면 회사 이익이지 내 이익이 아니다. 또 파일럿의 연봉이 높아진다고 내가 손해보는 것도 없다. 오히려 파일럿이 적은 연봉과 많은 업무에 시달리면 승객으로 탈 내가 위험하다. 그게 내 손해다. 내가 안전하자면 파일럿이 연봉도 많이 받고 쉬어야한다. 이게 합리적이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그런데 왜 화를 내냐면 그들의 성공에 내 처지를 비교한다.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그래서 정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진짜 정의는 그 직종의 전문성에 합당한 대우를 하는 것이다. 파일럿이 연봉이 높아야 할 이유가 있고 전문성이 있으면 그만큼 연봉을 높이 받아야 정의다. 자기는 연봉을 더 받고 싶지만 남이 받는 건 싫다. 이게 합리적이냐?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어준은 옥주현의 상황을 얘기하며 "만약 옥주현이 이번에 논란이 됐던 임재범의 나치 복장을 하고 공연을 했다면, 임재범이니까 찬반 논란이 되지 만약 옥주현이 그랬다면 가루가 되도록 씹혀서 우주의 먼지가 됐을 것이다. 똑같은 행위인데 다르게 평가된다. 합리적이지 않다. 옥주현 안티는 자신이 옥주현에 대해 합리적이지 않다는 것, 옥주현의 어떠한 행위 때문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내부로부터 나온다는 것, 그것을 인정할 수 없는 사람은 이 사이클에서 벗어날 수 없다. 사이클에서 벗어날 수 없을 때 그런 심리상태가 좀먹는 건 자신의 영혼이다"라고 지적했다.
[옥주현.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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