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어제(5일) 정도로 뛸 것이다"
SK 김성근 감독이 송은범의 불펜 전환을 언급했다. 김 감독은 6일 삼성과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송은범은 당분간 불펜으로 뛸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은범은 전날 경기에서 불펜으로 나섰다. 올시즌 4번째. 팀이 3-2로 앞선 6회부터 등판한 그는 삼성 타선을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날 경기에 앞서 김성근 감독과 송은범이 덕아웃 앞에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후 김 감독은 "몸 상태도 물어볼 겸 앞으로 어떻게 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히기도 했다.
6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전날 송은범의 불펜행과 관련해 "당분간은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 정도(2이닝 35개)로 던질 것이다"라고 앞으로의 구상을 드러냈다.
최근 부진한 불펜 보강 차원임과 동시에 "팔꿈치 통증이 있어 오래 던지게 할 수는 없다"는 김 감독의 말처럼 송은범의 몸 상태를 고려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 송은범은 지난해 불펜으로 26경기에 나서 2승 4홀드 8세이브 평균자책점 0.00 WHIP(이닝당 출루허용수) 0.79를 기록했다.
최근 6연패에 빠지며 3위까지 떨어져 있는 SK가 송은범의 불펜행을 계기로 팀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
[사진=5일 경기를 앞두고 대화를 나누는 송은범(왼쪽)과 김성근 감독]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