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부산의 미드필더 김한윤이 팀동료와 함께 우승의 기쁨을 느끼고 싶다는 의욕을 보였다.
김한윤은 6일 오후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러시앤캐시컵 2011 4강전에서 후반 45분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소속팀 부산의 컵대회 결승골을 이끌었다. K리그서 15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는 김한윤은 올시즌 부산에서 변함없는 기량을 선보이며 팀의 주축 선수 중 한명으로 활약하고 있다.
김한윤은 경기를 마친 후 "선수들이 지치고 힘든 어려운 상황에서 승리하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김한윤은 올시즌 부산의 상승세에 대해 "내가 와서 팀이 달라졌다는 생각은 안한다"며 "어린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한다. 어린 선수들에게 많이 배웠고 나이가 들면서 잃었던 열정을 어린 선수들에게 느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감독님도 말했듯이 부산 선수들이 어리다"며 "우승 경험이 없어 우승의 희열을 모르는 것 같다. 그것을 맛보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어린 선수들이 우승의 기쁨을 맛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기동(포항) 등 K리그서 30대 중후반의 선수들이 꾸준한 활약을 펼치는 것에 대해선 "(김)기동이형이랑 가끔 통화한다. 많이 경기에 못나가 힘들어 하는 것 같다"면서도 "나이때문에 경기를 못나간다는 생각은 안하고 있다.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고 팀에 피해를 주면 떠날 생각이다. 기동이형은 현재 어린 선수들보다 잘 뛰는 것으로 알고 있다. (출전기회가 없는 것이) 나이 때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한윤. 사진 = 부산 아이파크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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