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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예상 밖의 성과다. 뮌헨과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였지만 1차 투표에서 끝났다. 그만큼 유치에 성공한 평창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 유치신청 10년의 눈물과 노력, 두번이 역전한 각고 끝에 거둔 성과다.
평창은 6일 밤 12시 20분(이하 한국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제123회 IOC총회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서 독일 뮌헨과 프랑스 안시를 제치고 유치에 성공했다. 이로써 평창은 지난 2010, 2014대회 유치 실패를 극복하고 세 번째 도전 만에 유치 성공을 하게 됐다.
앞선 두 번의 투표에서 2차 결선까지 갔던 평창은 이번 대회서는 1차에서 승리를 거뒀다. 95명의 IOC위원이 참여한 이번 투표서 평창은 48명이 넘는 과반수 득표를 얻었다. 위원들이 투표를 시작하고 과반수 득표를 얻기까지는 2분이라는 시간 밖에 걸리지 않았다.
그만큼 유치 활동에서 다른 국가를 압도했다. 평창은 지난 2월 국내 평창 현지서 열린 실사단 평가부터 국민들의 마음을 담아 실사단을 감동시켰다. 더불어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는 '피겨여왕' 김연아(고려대)와 '한국계 입양아' 출신 토비 도슨이 IOC위원들을 감동시켰다.
IOC위원들에게 과반수 득표를 얻은 만큼 평창으로서 남은 시간 동안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다. 과연 평창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유치를 바라는 평창 주민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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