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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자크 로게가 흑인 여자꼬마아이로부터 개최지 결정통보문을 받았다. 통보문을 받은 자크 로게는 마이크 앞에서 '펴엉창'이라고 짧게 외쳤다. 그는 '평창 2018(PYEONGCHANG 2018)'이라고 적힌 용지를 증거물 보이듯 객석에, 아니 전세계에 특히 한국 국민과 평창 주민에 보여줬다.
바로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이같이 외치는 순간, 평창이 울고 온 국민이 울었다.
이 감격적인 영상이 국내 방송사에서 모두 동시 생중계된 가운데 평창 현지에서 감격의 울음 바다가 방송을 통해 그대로 송출됐다. 유치 확정 직후 평창의 한 지역민은 SBS '평창 2018 특별생방송'을 통해 "예전에 2번은 '대한민국'을 외치면서 울었다"며 "이번에는 환하게 웃었다"며 기쁨에 울음을 터트렸다.
평창은 6일 밤 12시 20분(이하 한국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제123회 IOC총회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서 독일 뮌헨과 프랑스 안시를 제치고 유치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평창은 지난 2010, 2014대회 유치 실패를 극복하고 세 번째 도전 만에 유치 성공을 하게 됐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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