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개그계의 대부 주병진이 건방진 도사 유세윤의 고개를 숙이게 했다.
주병진은 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했다. 이날 주병진은 "14년만에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며 "긴장되고 부담된다. 우황청심환 먹고 왔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강호동은 유독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강호동은 "개그맨 MC 시대를 열었던 장본인이다" "선배님 덕분에 저희가 이 자리에 있다" "예능 대제께서 이런 누추한 곳까지 몸둘 바를 모르겠다" 등의 멘트로 주병진을 대했다.
이에 주병진은 "너무 오버하는 것 아닙니까"라고 하면서도 고개를 뻣뻣하게 들고 자신을 주시하던 유세윤에게 "그런데 너는 왜 고개를 꼿꼿이 들고 있냐"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주병진은 1977년 M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해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통해 국민 MC로 자리 잡았다. 이후 '주병진의 나이트 쇼', '주병진의 데이트 라인' 등을 진행하며 재치있는 입담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무릎팍도사'는 3년 전에도 주병진의 출연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세윤(위)-주병진. 사진 = MBC 방송캡쳐]
마이데일리 pres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