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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예능계 대부 주병진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주병진은 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했다. 90년대 개그계의 신사로 불리며 최고의 인기를 얻었던 주병진의 TV 출연은 14년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주병진은 3년 전 '무릎팍도사' 출연을 고사한 사실에 대해 "나는 지금도 정신적으로 정상이 아니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신적 상처가 모든 활동을 방해했다. 실질적으로 고통받는 부분이 있었다"라며 "이제는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무릎팍도사'에서 계기를 찾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주병진은 지난 2000년 한 여대생에게 이태원 호텔 주차장내 승용차 안에서 성폭행 한 혐의로 고소당했으나 2003년 7월 무죄를 선고받고 2007년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승소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주병진은 "14년 동안 연예계는 떠나있었어도 법조계에는 계속 있었다"고 아픔을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주병진. 사진 = MBC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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