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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개그맨 임혁필이 지난 4일 강화도에 위치한 해병대 초소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사건에 의해 사망한 사촌동생 故 이승렬 상병(20)에 대한 슬픈 심경을 전했다.
임혁필은 7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갑작스런 비보를 듣고 너무 놀란 가슴에 스케줄들을 다 접고 국군 수도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승렬이는 도착하지 않은 상태였고 친척어르신과 기자들만이 자리를 하고 있었습니다”라고 시작했다.
이어 “그리고 헬기가 도착했고 싸늘한 시신만이 검정 비닐 백에 싸여 있는 모습에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한 시간 뒤가 되어 고모가 강화도사건현장에서 수도병원으로 왔습니다. 고모 얼굴을 보니 다시 한 번 눈물이... 나도 모르게 흘렀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마련된 빈소에는 승렬이의 영정 사진이 있더군요. 해병대 훈단에서 훈련을 마치면 자대배치를 받고 자대에 가기 전에 정복사진을 찍는데 그 사진이 영정사진이 되다니....”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더불어 “그해 병정복 사진이 .....영정사진이라니 그 안에 있는 승렬이는 아주 잘생기고 멋진 해병대 모습 그 자체였습니다. 또 한 시간이 흘러 고모부가 왔고 다른 때보다 훨씬 수척해진 모습에 안타까움이 밀려왔습니다”라고 슬픈 심경을 전했다.
또한 그는 가족들의 상황과 3일간 진행된 영결식 및 빈소에서의 상황을 전하며 당시의 슬픈 심경을 글로 옮겼다. 끝으로 임혁필은 “사랑하는 동생이면서 해병대 후배인 승렬아 좋은 데로 잘 가렴 사랑한다 -해병대 708기 혁필형이...”라며 글을 맺었다.
[임혁필. 사진 = 마이데일리 DB]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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