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무명시절 너무 힘들어 개그맨 그만 둘까했다" 고백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유재석이 과거 거만했던 자신의 모습을 고백했다.

유재석은 최근 진행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 200회 특집 녹화에서 "개그맨 데뷔 당시 내가 제일 웃기다는 생각에 거만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착창시절 항상 앞에 나와 다른 친구들을 웃기는 학생이었고 늘 주위에서 '재미있다' '최고다'라는 얘기만 들어 건방졌었다"며 "내가 TV에 나오면 전국이 난리가 날거라 생각, 대상을 기대하고 개그 콘테스트에도 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개그 콘테스트에서는 장려상을 받는데 그쳤고, 그 이후에도 긴 무명생활이 계속됐다"며 "개그맨을 그만 둘 생각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또 "장려상을 받고난 뒤, 스스로 납득하지 못했고 기분 나쁜 마음을 귀를 파면서 표현해 선배 개그맨들을 화나게 만들기도 했다"고 말해 주변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유재석의 신인시절 고백은 7일 오후 KBS 2TV '해피투게더3'를 통해 공개된다.

[유재석.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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