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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신임 하종화 감독 지휘 아래 팀 재건 사업에 나섰다.
지난 시즌 22승 8패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던 현대캐피탈은 플레이오프서 삼성화재에게 완패하며 최종 3위에 머물렀다. 비시즌 기간 동안 김호철 감독을 총감독으로 승격시킨 현대캐피탈은 '프랜차이즈 스타' 하종화 진주 동명고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임명해 변화에 나섰다.
최근 평창 JDI에서 체력테스트를 마무리 한 현대캐피탈은 하 감독의 지휘 하에 팀을 변모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지금까지 현대캐피탈은 올스타급 선수들을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약한 서브와 서브 리시브로 인해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 시즌 현대캐피탈은 하위팀에게 강한 면모를 보였지만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에게는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앞두고 선수단의 정신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더불어 팀 개편도 시작됐다. 오정록(리베로)과 이형두, 송인석(이상 레프트), 이창한(센터)을 정리하며 군살빼기에 나섰다.
지금까지 팀의 주전 자리를 지켜왔던 오정록의 은퇴는 예상 밖의 결과다. 오정록은 현대캐피탈 직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오정록의 은퇴는 부상과 함께 박종영과 김동근(리베로)이 복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왼발 수술을 한 문성민은 재활을 시작했다. 8월 11일 개막하는 코보컵때는 볼 수 없지만 정규리그때는 복귀가 가능하다. 더불어 하 감독이 "열심히 하고 있다"고 칭찬한 후인정은 차기 시즌에도 팀 주장 역할을 이어가게 됐다.
하종화 감독은 "시간이 별로 없지만 훈련을 강하게 할 생각이라 선수들의 몸 상태가 좋아야 한다"며 "현재 팀은 서브 리시브와 서브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것들이 하루 아침에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훈련을 통해 보완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현대캐피탈.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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