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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SBS 수목극 ‘시티헌터’(극본 황은경, 최수진/연출 진혁)에 청와대 경호원 ‘김나나’로 출연 중인 배우 박민영이 “이제 엎어치기 정도는 가뿐”하다고 털어놨다.
박민영은 7일 오전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아침’에서 “경호원이라는 직업을 연기할 수 있는 계기가 많지 않고, 특히 청와대 경호원이라는 특수한 임무를 띠고 있다는 느낌 때문에 연기지만 왠지 모르게 경건한 마음을 갖게 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박민영은 극중 이민호(이윤성 역)와의 유도장면에 대해 “한 달 정도 유도 훈련을 받았는데, 민호씨와는 아무래도 신장 차이가 있다 보니 둘 다 부상의 위험도 있다”면서 “그래도 자주 유도장면을 촬영하다 보니까 이제 엎어치기 정도는 가뿐하게 넘어가고, 더구나 민호씨가 잘 넘어가 주니까 힘은 들어도 장면이 잘 나오면 재미있고 좋다”고 웃어보였다.
박민영은 나나 역을 맡은 이유에 대해 “‘시티헌터’라는 작품이 원작이 있다 보니까 분명히 시청자분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릴 테지만, ‘재미있게 만들면 더욱 사랑해 주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서 진혁PD의 캐스팅제의에 응했다”고 전했다.
또 박민영은 “나나는 마음속에는 상처와 아픔과 현실을 극복해나가야 하는 어려움을 가진 캐릭터”라며 “그래도 밝은데다 굉장히 씩씩하고, 윤성의 옆에 있어야겠다는 생각에 용기를 내서 먼저 고백도 하는 진취적인 여성이 바로 나나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극 초반 어머니를 생각하다 흘린 3단 눈물연기를 소개하던 박민영은 “부모님을 생각하며 흘린 눈물이라 그런지 나도 무척 가슴에 와닿았던 장면”이라며 “3단 눈물 연기라고 이름 붙여 주셔서 감사했다. 그리고 ‘울 때 정말 슬펐다’,‘같이 울었다’라는 반응을 들으니 연기하는 사람으로서 뿌듯하고, 한편으로는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시 한 번 되새겼다”고 말했다.
한편 ‘시티헌터’는 6일 방송분이 시청률 18.7%(AGB닐슨, 전국기준)을 기록하며 수목극 1위와 일일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사진=SBS]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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