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학
[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힙합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듯 리듬을 타는 앵무새 영상이 화제다.
4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Snow Ball the dancing cockatoo’라는 제목으로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는 앵무새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는 13살로 ‘스노볼(Snow ball)’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앵무새가 힙합 비트에 맞춰 머리를 끄덕이고 몸을 흔들며 춤을 추고 있다. 음악전문가가 보더라도 비트에 맞춰 앵무새가 고개를 끄덕이다못해 횟대에 다리를 치는 모습이 박자가 정확하다.
영상이 화제가 되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신경과학연구소’ 연구진들은 스노볼의 행동을 분석했고, 그 결과 스노볼이 실제 음악의 템포에 따라 춤을 추고 있다고 밝혔다.
신경과학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기존에는 음악에 반응하는 동물은 많지만 리듬에 맞춰 움직이는 동물은 사람 말고 없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진은 스노볼 외에도 인터넷에 올라온 다른 조류와 개, 고양이 등 여러 동물들의 춤추는 영상도 분석했으며 분석 결과, 앵무과 가운데 14종, 코끼리 가운데 1종이 리듬에 맞춰 춤을 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영상 = 유튜브 캡쳐]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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