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s 초이스', 거센 폭우도 20대 열정은 못 막았다(종합)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세차게 내리는 빗줄기도 20대의 열정을 꺾지 못했다.

7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서울 광진구 워커힐 야외수영장 리버파크에서 제5회 Mnet '20’s Choice'가 진행됐다.

틀에 박힌 고정관념을 벗어나 20대의 감성을 대표하는 문화 시상식을 컨셉트로 기획된 '20’s Choice'는 YB윤도현의 뜨거운 오프닝으로 막을 올렸다. 윤도현은 땀과 비에 흠뻑 젖어 '나비'를 열창, 노래 중간 진행자인 배우 송중기와 걸그룹 미쓰에이 수지를 관객 앞에 소개했다.

이외에도 시상 중간중간 한류스타 김현중과, 슈퍼주니어 김희철, 트랙스 정모의 프로젝트 그룹 M&D, 에프엑스, 포미닛 현아, 지나 등 한류 열풍의 중심에 선 아티스트들이 공연무대에 올라 빗물과 함께 더욱 열정적인 무대를 꾸몄다.

UV는 엔딩 무대에서 미친 존재감을 뽐냈다. 이들은 수영장에도 풍덩 뛰어드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적인 퍼포먼스로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관객들은 폭우 속에서 우비를 입고 축제를 즐겼다. Mnet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장맛비에도 불구하고 1000여명의 한중일 관객이 현장을 찾았다.

수상자 중 이날의 주인공은 단연 인기리에 종영된 MBC 드라마 '최고의 사랑' 주인공 차승원과 공효진. 이들은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각각 남녀 핫 드라마 스타 상을 수상한 것에 앞서, 핫 식스팩 종결자와 핫 스타일 아이콘 상을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이외에도 이색적인 수상부문인 캠퍼스 여신 상에 걸그룹 카라의 구하라, 에스라인 종결자는 이하늬, 핫 트렌디 가이에는 배우 김민준이 수상에 성공했다.

수상자 만큼이나 시상자들의 화려한 입담도 눈길을 모았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출연으로 미친 존재감을 입증한 배우 김정태와 나이를 잊은 명품 배우 김갑수, 배우 박예진, 정겨운 등 시상자들은 재치있는 입담으로 객석의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올해는 네티즌이 직접 뽑은 '핫 20’s Voice' 시상부문이 추가됐다. 핫 식스팩 종결자, 핫 개그 종결자, 핫 에스라인 종결자, 핫 캠퍼스 여신, 핫 한류스타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수상 부문들이 신설돼 열띤 투표 세례를 받았다.

투표는 지난 6월 17일부터 7월 6일까지 포털 사이트 싸이월드(music.cyworld.com)에서 진행됐다. 투표결과는 30% 반영됐으며, 이외에도 20대 선호도 조사 50%, 전문심사위원단 20%를 합산해 수상자를 결정했다.

<다음은 수상자(작) 명단>

▲ 핫 드라마 스타 (남자) - 차승원(최고의 사랑)

▲ 핫 드라마 스타 (여자) - 공효진(최고의 사랑)

▲ 핫 무비 스타 - 강소라(써니)

▲ 핫 CF 스타 - 아이유

▲ 핫 뉴스타 - 수지(미쓰에이)

▲ 핫 퍼포먼스 스타 - 비스트

▲ 핫 트렌디 뮤지션 - 에프엑스

▲ 핫 버라이어티 스타 - 유세윤

▲ 핫 개그 종결자 - 발레리노

▲ 핫 스포츠 스타 - 손연재

▲ 핫 식스팩 종결자 - 차승원

▲ 핫 에스라인 종결자 - 이하늬

▲ 핫 캠퍼스 여신 - 구하라(카라)

▲ 핫 트렌디 가이 - 김민준

▲ 핫 온라인송 - 지나 '블랙 앤 화이트'

▲ 핫 스타일 아이콘 - 공효진

▲ 핫 한류스타 - 카라

▲ 포카리스웨트 핫 밸런스 스타 - 2AM

▲ 슈퍼스타K 온라인 핫 멘토- 이승철

▲ 핫 20’s Voice - 20대가 만든 시상 부문 - 유아인

['20's Choice' 현장 모습들. 사진 = 한혁승 hanfoto@,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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