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영화감독 곽경택이 새로운 독설가로 떠올랐다.
곽경택 감독은 최근 SBS '기적의 오디션' 서울-대전 예심편에서 직설적이고 날카로운 어조로 도전자들을 평가했다.
지난 방송을 통해 곽경택 감독은 연출가로서의 예리한 시선과 함께 참가자들의 마음을 보듬어 주는 따뜻한 심사평으로 훈훈한 이미지를 구축해 왔다. 특히 참가자들을 탈락시킬 때마다 미안함이 가득 담긴 표정으로 고개를 떨구는 모습은 옆집 아저씨같다는 평을 이끌어 냈다.
그런 곽경택 감독이 솔직하고 거침없는 심사평을 보여줬다. 곽경택 감독은 좋은 외모를 가졌지만 대사를 웅얼거리는 한 참가자에게 "깜짝 놀랐어요. 너무나 멋있었는데 입을 여는 순간 모든 게 무너졌어요"라며 부정확한 발음을 직설적으로 지적했다.
이어 "제가 확실이 떨어뜨려 드릴께요"라는 말로 불합격을 알렸다. 평소 좀처럼 볼 수 없었던 곽경택 감독의 강한 모습에 현장 관계자도 깜짝 놀랐을 정도.
현장에서 녹화를 지켜본 '기적의 오디션' 제작진은 "곽경택 감독이 저렇게 단호하게 독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 하지만 다소 독한 발언이 참가자에게 오히려 좋은 채찍질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방송은 8일 밤 11시 5분.
[곽경택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 pres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