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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도쿄 박민 통신원] 일본 진출을 준비 중인 2NE1에 대해 현지 언론이 이례적인 극찬을 하고 나섰다. 오는 9월 21일 미니 앨범 발매에 앞서 2NE1를 “한국 최강”이라 평가하며 일본 진출의 성공을 예상하고 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8일 오전 “한국 최강 2NE1, 일본 데뷔 결정”이란 타이틀로 기사를 보도했다. 지난 3월 11일 TV아사히의 '뮤직 스테이션'으로 일본에 데뷔할 예정이었던 2NE1은 당일 일본 대지진이 겹치며 일본 데뷔가 무산됐다. 이에 대해 산케이스포츠는 “2NE1은 TV아사히에서 리허설 도중 지진을 겪어 상당한 쇼크를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지진으로 스케줄을 전면 변경한 2NE1은 7월에 들어서야 다시금 일본 활동을 시작할 준비를 마쳤다. 2NE1은 9월 21일 발매될 앨범에 앞서 21일간 기간을 두고 각각 한 곡씩 총 3곡을 공개할 예정이다. 따라서 이번 달 20일과 오는 8월 10일, 31일 총 3일 동안 3곡을 공개하게 된다.
이에 일본 언론은 큰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산케이스포츠는 “2NE1은 2009년 한국에서 데뷔한 이래 아시아 각국의 음악상을 수상한 그룹”이라 평가하며 “프로모션 비디오가 유튜브에서 1억 4000만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한 슈퍼 유닛”이라 보도했다. 이어 “뛰어난 실력의 댄스와 가창력으로 아시아는 물론 미국에서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진출에 앞서 리더 씨엘은 “일본은 어린 시절을 보냈던 특별한 장소다. 여러분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테이지를 만들고 싶다”라 포부를 밝혔다. 이어 박산다라는 “아직껏 지진이 일어난 날을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두근하며 괴로운 심정이다. 그렇지만, 함께 노력하기 위해 일본에 가겠다”며 일본 데뷔에 심경을 밝혔다.
아직 2NE1의 일본 방문은 현재 미정이다. 하지만 '뮤직 스테이션'의 출연을 다시금 조율하며 조만간 일본에서의 공연을 추진할 예정이다.
[2NE1. 사진 = YG 제공]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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