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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스포츠 클라이밍의 여제 김자인(22, 고려대, 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이 이탈리아 아르코에서 열리는 IFSC 스포츠 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 그리고 프랑스 샤모니와 브리앙송에서 열리는 월드컵대회 참가를 위해 10일 제네바로 출국한다.
김자인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김자인이 이탈리아 아르코에서 열리는 2011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스포츠 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와 프랑스에서 두 차례 열리는 월드컵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아에로플로트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하여 10일 오후 12시 50분에 스포츠 클라이밍 국가 대표팀과 함께 출국한다"고 8일 밝혔다.
김자인은 출국에 앞서 "작년에 리드부문에서 월드 랭킹 1위에 오르게 되었고, 올해 첫 리드종목 월드컵에 출전하게 되어 긴장되고 부담이 된다. 그러나 그 동안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여 꼭 완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자인은 제네바를 경유하여 10일 저녁 프랑스 샤모니에 도착, 11일~13일에 열리는 IFSC 월드컵 대회에 참가하여 자신의 주종목인 리드 부문의 첫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이후 이탈리아 아르코에서 14일~25일 개최되는 IFSC 스포츠 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의 볼더링과 리드부문에 참가하게 되며, 24일에는 리드, 볼더링, 스피드 각 부문별로 랭킹 상위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는 왕중왕전 ‘락 마스터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세계선수권대회 일정을 마친 후 프랑스 브리앙송으로 이동, 29 - 30일에 열리는 IFSC 브리앙송 월드컵 대회에 참가한다.
아울러 스포츠 클라이밍의 오스카상인 락 레전드 어워드(Rock Legend Award)의 ‘라 스포르티바 컴피티션 상(La Sportiva Competition Award)’ 후보인 김자인은 21일 시상식에 참가하게 된다. 수상 선정 방식은 3명의 후보들을 대상으로 17개국에서 발간되는 26개의 전문 스포츠 클라이밍 잡지 관계자들의 투표로 이루어진다. 현재 김자인은 스포츠 클라이밍 사이트에서 팬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라 스포르티바 컴피티션 상’ 온라인 투표에서 910표(득표율 47%)를 획득, 세 후보 중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자인은 세계선수권대회와 월드컵 두 개 대회에 참가한 후 8월 3일 오전 한국으로 돌아와 한달 동안 다시 훈련에 매진한 뒤 IFSC 클라이밍 월드컵 7개 대회, 그리고 12월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국가 대표 선수로서 참가할 예정이다.
[김자인. 사진 = 올댓스포츠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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