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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YB 윤도현이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1위곡 '빙글빙글'을 불렀을 당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윤도현은 10일 오후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 데뷔 16년을 맞는 YB의 장수비결과 한류 록밴드의 꿈, 그리고 '나가수' 뒷 이야기 등을 전할 예정이다.
9일 tvN에 따르면, 윤도현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나가수'에서 '빙글빙글'로 1위를 했지만, 사실 그날은 기타 줄이 끊어지는 등 여러 문제가 얽히면서 집중력이 흐트러졌다"며 "나 스스로 매우 화가 난 상태에서 '에라, 모르겠다' 하는 심정으로 노래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처음엔 순위에 상관없이 황금시간대 방송에 출연해 록 음악을 보여주면 그걸로 됐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런데 화제가 되고 광고를 찍는 바람에 이제는 광고주분들 때문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라고 속사정을 털어놓았다.
또 윤도현은 현재의 꿈에 대해 "록밴드는 한류라고 할 만한 성과를 낸 팀이 없다"라며 "해외에서 순수 한국 록밴드로서 메인 스테이지에 서고 싶다"라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이외에도 윤도현은 올해로 데뷔 16년을 맞이한 YB의 팀워크 비결에 대해 "팀내에 잡음이 생기는 게 싫어서 처음부터 무조건 똑같이 배분한다"라며 "솔로활동으로 발생한 수익도 장비를 사는 방법 등으로 반드시 밴드에 투자한다"라고 말해 감동을 선사했다.
방송은 10일 오전 11시.
[사진=tvN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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