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타테야마 요시노리가 파울볼을 잡다 사고로 숨진 야구팬을 향해 유감을 표했다.
8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알링턴구장에서 벌어진 텍사스 레인저스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텍사스의 팬인 소방수 셰넌 스톤은 텍사스 좌익수 조쉬 해밀턴이 던진 볼을 받다가 약 6m 밑의 콘크리트에 떨어져 추락사했다.
스톤은 볼을 잡기 위해 몸을 앞으로 숙이다가 밑으로 추락, 머리가 바닥데 부딪치는 바람에 즉사했다. 문제는 이 장면을 6살 아들이 지켜봤다는 것.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닛폰이 9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레인저스의 투수 타티야마 요시노리도불펜에 있다가 낙하의 순간을 목격했다고 한다. 타테야마는 "즐거워야할 구장에서 이런 사고가 나서 유감이다"라며 침통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사망한 셰넌에게 볼을 던져줬던 해밀턴은 아직도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해밀턴은 "남자가 떨어질 때 아이가 큰 소리로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괴로웠다"라고 전했다.
[사진 = KTVT 텍사스 지역방송국 영상 캡쳐]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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