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양키스 출신 고든 영입… 매그레인 퇴출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SK가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짐 매그레인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 신청하고 대신 메이저리그 출신 브라이언 고든을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20만 달러 등 총액 25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SK는 "고든이 우완 정통파 투수로서 최고 구속 140km 후반대의 직구와 커브, 포크볼, 체인지업을 구사하는 제구력이 안정된 투수로 평가된다"며 "기존의 게리 글로버와 함께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든은 1997년 데뷔, 2006시즌까지 외야수로 활동하다 2007시즌부터 투수로 전향했다. 고든의 투수 성적은 마이너리그 통산 169경기 25승 13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3.07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5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4.47을 기록했다.

올시즌 고든은 필라델피아 산하 트리플A팀인 르하이 밸리 아이언피그스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12로 활약하다 지난 6월 14일 뉴욕 양키스로 이적했다.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2경기 선발 등파한 그는 승리없이 평균자책점 5.23을 남겼다.

이후 7월 2일 양키스 산하 트리플A인 스크랜튼 윌키스 베어에서 활동한 고든은 선발로 1경기 등판해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편, 고든은 오는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SK 새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고든.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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