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승엽의 시즌 6번째 대포가 터졌다.
이승엽(오릭스 버팔로스)은 9일 일본 사이타마현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6회 시즌 6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이승엽은 2004년 지바 롯데 유니폼을 입고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이후 150번째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6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세이부 선발 와쿠이 히데아키와 맞섰다. 볼카운트가 2-1로 몰린 상황에서 142km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6일 라쿠텐전 이후 사흘만에 터뜨린 홈런이다.
이전 두 타석에서는 안타 1개를 때렸다. 첫 타석은 범타였다. 2회 1사 1루에서 세이부 선발 와쿠이 히데아키와 맞선 그는 볼카운트 2-2에서 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4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중견수쪽 2루타를 때린 후 홈까지 밟았다.
오릭스는 6회 현재 이승엽의 활약을 발판으로 세이부를 2-5에서 4-5까지 추격하고 있다.
[오릭스 이승엽. 사진=SBS CNBC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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