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한화이글스가 투타의 고른 활약으로 넥센히어로즈를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지난 6일 대전 LG전부터 이어진 2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또한 넥센을 상대로 지난 4일 대전 경기부터 3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선발 투수 안승민의 호투가 빛났다. 이날 91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안승민은 6이닝 8피안타(1홈런) 1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시즌 3승째의 기쁨을 누렸다.
선취점부터 한화의 몫이었다. 2회말 1사후 이여상과 고동진의 연속 우전 안타, 김경언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 상황에서 박노민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이여상이 홈을 밟았다. 이후 박노민의 도루와 이대수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 상황에서 강동우의 밀어내기 볼넷, 한상훈의 우전 2타점 적시 2루타로 4-0까지 앞섰다.
선취점을 뺏긴 넥센은 3회초 선두타자 허도환의 중전 안타, 김민성의 좌전 안타, 상대 선발 안승민의 폭투로 만들어진 무사 2,3루에서 김민우의 유격수 땅볼 대 3루주자 허도환이 홈을 밟으며 힘겹게 추격했다.
이에 한화는 3회말 1사후 이여상의 좌전 안타, 고동진의 우전 2루타, 김경언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상황을 만들더니 박노민의 좌전 2타점 적시타로 넥센의 추격을 저지햇다. 이어 타석에 나선 이대수의 우전 안타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강동우의 우전 적시타로 7번째 득점을 냈다.
넥센은 4회초 2사후 강정호가 좌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15m의 솔로 홈런을 터뜨려 추격의 의지를 다시 불살랐다. 이어 다시 추격하는 점수를 뽑아낸 것도 강정호였다. 2회초 수비 실책으로 실점 빌미를 만들어준 것을 무마하려는 듯 알드리지의 볼넷과 조중근의 우전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상대 2번째 투수 유창식을 상대로 3점 홈런을 터뜨렸고 7-5까지 쫓았다. 하지만 한화의 바티스타에 막혀 더이상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한편 넥센 선발 문성현은 1⅔이닝 4실점(4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넥센은 이날 패배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화 안승민]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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