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서울을 상대로 전문 골키퍼 없이 경기를 치른 상주가 끝내 역전패를 당했다.
서울과 상주는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17라운드를 치른 가운데 서울이 3-2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K리그 승부조작으로 인해 4명의 골키퍼 중 3명이 검찰조사를 받았던 상주는 그나마 있던 권순태 마저 지난 경기 퇴장 징계로 인해 서울전에 출전할 수 없었다. 상주는 서울을 상대로 K리그 통산 1경기 출전 기록을 가지고 있던 수비수 이윤의가 골문을 지켰지만 끝내 서울에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서 상주는 전반 33분 김정우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김정우는 올시즌 K리그 12호골을 기록해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이후 서울은 데얀이 후반 9분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데얀은 후반 20분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까지 성공시켰다. 반격에 나선 상주는 전반 39분 김민수가 프리킥 골을 성공시켜 양팀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끝나는 듯 했지만 서울이 후반 인저리타임 방승환의 결승골로 역전승을 거뒀다. 방승환은 현영민이 기습적으로 올린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헤딩으로 밀어 넣어 상주 골망을 흔들었다.
상주의 골키퍼로 나선 이윤의는 이날 경기서 10개의 유효슈팅을 막아내는 선방을 펼쳤지만 끝내 소속팀은 역전패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