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광양 김종국 기자]선덜랜드(잉글랜드)에 입단하는 지동원이 프리미어리그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맞대결을 펼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동원은 10일 오후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선덜랜드에 입단하는 소감을 나타냈다. 지동원은 지난달 선덜랜드와 계약기간 3년에 입단을 확정한 가운데 비자가 발급되는대로 잉글랜드로 출국해 선덜랜드에 합류할 예정이다.
지동원은 "한시즌을 다마치지 못하고 가는 것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분위기 안좋은 상황에서 팀 성적이 안좋은데 먼저 떠나게 되어 죄송스럽다"면서도 "개인적인 도전도 있고 꿈도 있다. 많은 양해 부탁드린다. 잘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동원은 프리미어리그에서의 목표에 대해 "골 목표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공격포인트에 대한 수치를 정하지는 않았다"는 뜻을 나타냈다.
프리미어리그서 활약하며 경쟁하고 싶은 팀을 묻는 질문에는 "맨유의 퍼디난드 비디치 같은 포백 조합과 경기하고 싶다"며 "뚫겠다는 것이 아니라 어떤 수준인지 체험하고 싶다. 어느 정도의 레벨인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꼭 하고 싶다"고 답하며 의욕을 보였다.
자신의 장점에 대해선 "다른 공격수들도 터치가 좋겠지만 내가 자신있는 것이 첫번째 볼터치"라며 "그 점을 잘 살린다면 좋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 동안 프리미어리그서 성공한 선수 중 측면에서 활약한 선수가 많았던 것에 대해 지동원은 "포지션은 중요하지 않다"며 "큰 선수와 부딪히면 제대로 견디기 쉽지 않을 것이다. 어렸을대부터 스트라이커로 뛰었고 꼭 그자리서 성공하고 싶다"는 각오를 보였다.
지동원은 "선덜랜드 첫 경기가 안필드에서 치르는 리버풀 원정경기다. 거기서 꼭 뛰고 싶은데 쉽지는 않을 것 같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에 데뷔를 하고 싶다"는 의욕도 나타냈다.
[지동원]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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