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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2018년 동계올림픽의 평창 유치에 큰 기여를 했던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이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표정에서 평창 유치의 확신을 읽었다고 밝혔다.
박용성 회장은 11일 YTN에 출연해 남아프리카공하국 더반 현지에서의 평창 유치 뒷이야기를 꺼내놨다. 특히 개표 당시의 모습을 회상하며 평창 유치를 스스로 확신했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당시 점심을 먹고 현지 시각으로 3시반부터 투표하는 것을 CCTV로 생중계했다"며 "2차 투표가 없다고 해서 (우리가) 된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확인은 안됐지만 자케 로니 위원장이 숫자를 보는 표정이 엄청 놀라는 표정이었다"며 "원래 54표에서 56표 정도를 예상했었는데 속으로 60표가 넘었구나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IOC 위원들도 평창 유치를 예상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투표 이후 평창에 대해 가질만했고, 이길만한 곳이 이번에 이겼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사진 = YTN 방송화면 캡쳐]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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