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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우 고수가 ‘고지전’의 자신의 모습에 대해 “아쉬운 부분이 많다. 그런데 괜찮았던 것 같다”고 엉뚱한 소감을 말해 눈길을 끌었다.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고지전’(제작:TPS컴퍼니, 배급:쇼박스㈜미디어플렉스)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고수는 영화를 본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처음에는 대학생으로 전쟁에 참전했지만, 나중에는 본 것도 많고 생각도 많아서 변화해가는 인물을 표현해 내려 했다”고 이번 작품의 주안점을 설명했다.
고수는 “가슴 안에 본 것들을 담아두려 노력하며 연기하려고 노력했다. 내 모습을 보니 아쉬운 부분이 많아서 다음에 더 열심히 하겠다. 그런데 괜찮았던 것 같다"고 다소 엉뚱한 소감을 전했다.
이번 ‘고지전’에서 고수는 순수한 이등병이었지만 전쟁을 거치면서 순수함을 잃은 악어중대의 중위 김수혁 역을 맡아 열연했다.
영화 ‘고지전’은 장훈 감독의 신작으로 신하균, 고수, 류승수, 고창석, 이제훈, 류승룡, 김옥빈 등이 주연한 작품이다.
‘고지전’은 한국전쟁 말기인 1953년 2월 동부전선 애록고지를 놓고 악어중대와 인민군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방첩대 중위 강은표(신하균 분)는 애록고지에서 중대장 사망 사건을 조사하라는 임무를 받고 전선으로 파견된다. 애록고지에 도착한 강은표는 대학 동기이자 의정부 전투에서 실종된 줄 알았던 친구 김수혁(고수 분)과 어리지만 베테랑인 대위 신일영(이제훈 분)을 만나게 된다.
개봉은 20일.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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