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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US여자오픈서 한국인의 강세가 이어졌다. 유소연(한화)이 우승을 차지하며 5차례나 한국인이 우승을 차지하는 기록을 수립했다.
유소연은 11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브로드무어 골프장 동코스(파71·7047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최종라운드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쳐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뒤 서희경(하이트)과의 '3홀 연장전' 승부서 승리를 거두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국인이 US오픈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한 것은 박세리가 1998년 처음이었다. 박세리는 추아시리폰(태국)과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박세리는 연장 18번 홀서 '맨발 투혼'을 보여주며 당시 IMF로 고통을 받고 있던 많은 국민들에게 기쁨을 안겨줬다.
이후 2005년 김주연이 우승을 차지했다. 모건 프레셀(미국)과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던 김주연은 마지막 18번 홀 벙커 샷을 버디로 낚아내며 두 번째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2008년에는 박인비(팬코리아)가 우승을 차지하며 박세리가 갖고 있던 최연소 메이저대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2009년에는 지은희(팬코리아)가 정상에 오르며 한국인 선수가 2연패를 달성하는 기록도 세웠다.
결국 올 해 대회서도 주인공은 한국인이었다. 유소연이 서희경과의 연장 승부서 승리하며 5번째 한국인 우승자로써 이름을 올리게 됐다.
[유소연.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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