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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승부처는 연장 17번 홀이었다. 팽팽하던 승부는 거기에서 깨졌다. 유소연(한화)은 버디를 낚아내며 우승을 차지했고 서희경(하이트)는 보기를 범해 무너지고 말았다.
유소연은 11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브로드무어 골프장 동코스(파71·7047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최종라운드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쳐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뒤 서희경(하이트)과의 '3홀 연장전' 승부서 승리를 거두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연장 첫 홀인 16번 홀서 파로 마무리 한 유소연과 서희경은 17번 홀서 승부가 갈렸다. 서희경은 티샷이 오른쪽 벙커에 빠졌다. 거기에서 승부를 갈렸다. 서희경은 이후 파 퍼팅에 실패하며 한 타를 잃었다. 반면 유소연은 안정된 샷 감각을 보여주며 버디를 낚아냈다.
라운드 내내 17번 홀서 버디가 없었던 유소연은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타수를 줄였다. 기세를 몰아간 유소연은 18번 홀서도 버디를 낚아냈다. 17번 홀서 실수를 범한 서희경은 승부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18번 홀서는 심리적인 부담감이 이어지며 유소연에게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서희경(왼쪽)-유소연.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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