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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명품 조연' 안길강이 악의 화신으로 변신한다.
MBC 새 월화드라마 '계백'(극본 정형수 연출 김근홍 정대윤)에서 안길강은 절대 악역 귀운을 연기한다.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미실(고현정 분)의 오른팔로 출중한 무예를 겸비하고 주군의 명에 충실한 칠숙 역으로 주목 받았던 안길강이 이번에는 무자비한 악의 화신 귀운 역을 맡았다.
귀운은 오직 백제의 정통성을 기치로 백제 순혈주의를 외치며 주요 정적을 암살하는 임무를 맡은 '위제단'의 우두머리다. 뛰어난 무예의 소유자로 특히 암기술의 달인이다. 비록 방법은 살인이지만 백제를 위하여 움직인다는 뚜렷한 자긍심이 있고 사택비(오연수 분)의 명에 목숨바쳐 충성한다.
안길강은 이어 "칠숙에게는 사랑도 있었고 사람에 대한 일말의 애정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런 사적 감정이 배제된 채 오직 주어진 임무수행에만 충실할 것"이라면서 "따로 캐릭터 설정을 안해도 편하고 강렬하게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서진, 차인표, 조재현, 오연수 등의 호화 캐스팅과 '다모'의 정형수 작가, '주몽', '선덕여왕'에 이어 '계백'까지 삼국시대를 모두 드라마로 만든 진기록을 가진 김근홍 PD가 의기투합한 사극 '계백'은 '미스 리플리' 후속으로 오는 25일 방송 예정이다.
[안길강. 사진 = MBC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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