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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김호철(56) 현대캐피탈 총감독이 처음으로 프로배구 해설자로 나선다.
김호철 총감독은 오는 8월 1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지는 한국배구연맹(KOVO)컵에서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을 맡게 됐다. 김 총감독은 최근 MBC플러스의 제의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기간은 코보컵까지다.
김 총감독은 12일 만난 자리서 "배구와 관계없이 쉬고 싶었다. 하지만 아시는 분께서 직접 제의를 해왔다. 이번 기회를 통해 팬들에게 새로운 배구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 해설자 제의를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배구 중계에 뛰어든 MBC스포츠플러스는 여자부는 이도희 GS칼텍스 코치를 위촉하고 남자부 해설을 물색해왔다. MBC스포츠플러스는 고위층에서 직접 김호철 총감독에게 해설자 제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간은 코보컵으로 한정됐지만 MBC스포츠플러스가 오는 10월부터 시작되는 '2011-2012 V리그' 중계 가능성이 높은 상황서 해설 기간이 길어질 가능성은 농후하다. 해설자로 돌아간 김 총감독이 오랜 기간 라이벌이었던 삼성화재 경기를 어떻게 중계할지도 이목거리다.
김 총감독은 "현장에 있다가 이제는 해설자로서 신속하게 소식을 전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기대반 설렘반이다"며 "밖에서 보는 것과 해설자로서 입장은 분명 다를 것이다. 이제부터 공부를 하면서 해설 준비를 할 생각이다"고 웃음을 지어 보였다.
[김호철 현대캐피탈 총감독]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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