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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아나운서계의 살아있는 전설 김동건 아나운서가 유서 쓰고 북한을 다녀온 사실을 고백했다.
김동진 아나운서는 최근 진행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김승우의 승승장구' 녹화에서 "유언을 남기고 북한에 가서 방송 한 적이 있다"며 남북 분단 이후, 방송사상 최초로 북한에 건너가 방송한 사실을 공개했다.
김동건 아나운서는 "남북이 분단되고 40년 만에 처음으로 북한에 갔었다. 너무나 무섭고 두려워 친한 친구에게 유언을 남기고 떠났었다"며 "그런데 실상 북한에 가니 생각과는 달리 안전해 안심이었다"고 당시 목숨을 걸고 북한에 가서 겪은 생생한 경험담을 공개 했다.
이 밖에도 "북한에 가게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3개월 동안 아무에게도 이야기 하지 못했다. 심지어 어머니가 나중에라도 아시고 놀라실까봐 어머니 방에 있는 TV까지 치우고 북에 다녀왔다"고 북한 방문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김동건 아나운서의 북한 방문은 12일 밤 11시 15분 KBS 2TV '승승장구'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 = KBS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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