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하진 기자] 삼성라이온즈가 타선의 집중력을 내세워 넥센 히어로즈를 꺾었다.
삼성은 12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과의 원정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지난 6월 19일 광주 KIA전부터 원정 5연승행진을 이어나감과 동시에 지난 6월 10일 넥센전부터 목동에서 4경기 연속 승리를 챙겼다.
선취점부터 삼성의 몫이었다. 2회초 2사 1루에서 타석에 나선 이영욱이 상대 선발 나이트의 4구째 142km의 직구를 받아쳐 중간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25m의 투런홈런으로 기선을 잡았다. 이영욱의 이번 홈런은 시즌 3호이자 39타석만에 나온 안타였다.
선취점을 뽑아낸 삼성은 기세를 몰아 5회초 또다시 홈런으로 점수를 뽑아냈다. 2사후 박한이가 좌전 안타를 뽑아내 출루한 것에 이어 타석에 나선 박석민이 나이트의 2구째 134km의 슬라이더를 통타 투런포(비거리 130m)를 쏘아올리며 점수를 추가했다.
하지만 5회말 들어 넥센이 반격하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알드리지가 상대 선발 장원삼을 상대로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20m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다.
이어 6회말 상대 선발 장원삼이 마운드에서 내려오자마자 선두타자 김민우가 구원 등판한 안지만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어 알드리지가 볼넷을 얻어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송지만이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따라잡았다. 이어 타석에 나선 강정호와 오윤의 중전 적시타를 묶어 넥센은 4-4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에 삼성은 7회초 선두타자 박한이의 좌전 안타로 상대 구원 오재영을 강판시킨 뒤 박석민의 우전 안타까지 가세해 무사 1,3루의 상황을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나선 최형우가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다시 리드를 삼성쪽으로 가져왔다.
이어 9회초 1사 1루에서 타석에 나선 최형우가 상대 6번째 투수 손승락을 상대로 중간 펜스를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려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9회말 오승환이 등판하며 1이닝을 잘 막아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오승환은 시즌 24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한편 삼성 선발 장원삼은 5이닝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구원투수 안지만이 동점을 허용해 시즌 4승째의 꿈은 날아갔다. 넥센 선발 나이트는 4⅔이닝동안 4실점(4자책)으로 승수를 챙기지 못했다.
[삼성 최형우.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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