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방송인 지영
장마가 절정에 이르렀다. 이렇게 비가 쏟아지는데 내 옆엔 우산 하나 받쳐줄 남자가 없나? 한탄하는 많은 여성 동지들을 위해
비 오는날 우산을 같이 쓰고 싶은 남자스타 베스트 3위는?
(참고로 스타들을 옆에서 지켜본 혹은 만난 적이 있는 혹은 이쪽 연예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인 20,30대 여성들에게 문자를 날렸다. 73명의 상대에게 문자를 날렸고 50여명의 답이 돌아왔다. 일초가 바빠 끼니도 못 챙기는 프로듀서, 방송작가, 스타일리스트, 연기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 )
3위 차승원
역시 우리 독고는 달라!!!!
우물쭈물 하지 않고 “이리와!!”라며 팔목을 부서지듯 확 잡아채서는 "누가 비 맞으래! 독고의 여자는 어깨에 빗방울 같은 거 맞으면 안 돼!! 물은 감자만 줄꺼야. 장마도 극뽀옥~~~” 할 것 같은 남자.
아직도 최고의 사랑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방송종사자들이 “그대 때문에 가슴이 내 심장이 두근두근” 이라는 컬러링을 부여잡고 문자를 보내왔다. 그러면서도 은근히 잘 챙겨줄 것 같단다. 어깨가 젖을까봐 혼자 고민하고 멋있게 보이려고 혼자만 쫄딱 젖을 것 같다는 매력남!
2위 소지섭
요즘 드라마에서나 혹은 영화에서 만나지 못했지만 역시나 소지섭의 인기란 상상초월! 비 오는 차 안에서 “우산쓸래 죽을래” 하며 소리질러도 좋아 죽을 것 같다.
고혹적이면서 센치한 눈빛의 그가 다 떨어진 우산을 들고 서있더라도 옆에서 지켜 볼 수만 있다면...^^ 이란 대답이 돌아왔다.
거기에 “소지섭씨 뭐하는지 알려주세요~”하는 소식까지 문자로 전해져왔으니 그 대답은 한밤의 TV연예를 꾸준히 지켜봐주세요 라는 답변 으로......
결과를 혼자 적으면서도 내심 재미있었던게 한표 한표 각축전을 벌였다.
초반 강동원이 앞서더니 조인성이 뒷심을 발휘해 늦게 도착한 문자로 끝내는 똑같은 표를 받아냈다. 언빌리버블!!! 결과는 결과인지라 공동1위다.
조인성과 강동원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끝내는 전화가 와서는 꼭 한 명만 해야하나? 조인성이 좋은데 우산은 강동원으로 해야겠다는 정모PD 같이 쓰면 우산은 내가 든다는 김모PD 영화 늑대의 유혹에서 우산을 샥~~~~ 들면서 환하게 웃는 그 미소.
환장한다며 강동원강동원을 계속 문자로 날려주던 이모PD와 그에 맞서 영화 클래식에서 “띠리리리리리리리리~~~” 자전거탄 풍경에 ‘너에게 난 나에게 넌 ‘노래가 딩딩딩 흘려나오며 옷으로 비를 가리고 손예진과 뛰어가는 조인성은 어쩔꺼냐?는 정모작가.
현재 강동원은 군복무중이니 일반인에게 우산을 씌워줄 의무가 있다는 가당치도 않는 신모님에 맞서 몇일 전 무도에서 하하가 계속 조인성에게 뽀뽀를 날리는데 더 멋있어진 조인성 얼굴에 나도 그래보고 싶다는 박모님의 이야기까지 각축전을 벌였다.그리하여 결과는 공동 1위.
그러고 보니 강동원의 스페셜 인터뷰를 진행했을 때가 생각난다. 강동원 손에 하얀색 우산을 쥐어줬었다.
그는 소년같이 하하하 웃었다. 그리고 영화 늑대의 유혹에서 태어난 이 우산신을 찍었을 때 사실 굉장히 부끄러웠고 민망했다고 했다. 하지만 감독님의 주문이 있던 터라 그렇게 찍었고 결론적으론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다행이고 좋았다는 이야길 했었다.
오늘도 비가 오고 내일도 비가 온다. 그리고 이번 주는 계속 올 것 같다. 혹시 비 내리는 길에서 우산을 든 스타는 아니더라도 미소가 아름다운 소년이나, 몸이 탄탄한 매력적인 남자를 본다면 허겁지겁 그의 우산 속으로 뛰어들길 바란다.
여러분의 사랑을 응원하는 지영의 내멋데로 리서치 였습니다!!
[사진, 위로부터 영화 '클래식'의 손예진 조인성, 지영, '그녀를 믿지마세요'의 강동원, 지영]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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