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부산 아이파크가 7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부산과 울산은 13일 오후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러시앤캐시컵 2011 결승전을 치른다. 지난 2004년 FA컵 우승이 마지막 우승이었던 부산은 프로무대에서 7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부산은 최근 3년 동안 매해 한차례씩 결승전에 올랐지만 번번히 우승에 실패했다. 부산은 지난 2009년 컵대회 결승에 진출했지만 당시 포항을 상대로 1무1패를 기록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특히 부산은 포항과의 결승 2차전서 1-5 대패를 당하며 우승을 내줘야 했다. 지난해 부산은 FA컵 결승에 올라 또 한번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홈에서 열린 수원과의 결승전서 염기훈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해 또 한번 정상도전에 실패했다.
올시즌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부산은 탄탄한 전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우승 도전에 나섰다. 부산은 올시즌 K리그서 7승5무5패를 기록하며 5위에 올라있는 가운데 첫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시권에 있다. 또한 지난달 13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2000년 이후 팀 최다 무패 기록을 경신했다.
선수 층이 두텁지 못한 부산은 결승전에 오르기까지 대부분의 선수가 번갈아 가며 경기에 출전해 팀 승리를 도왔다. 득점 역시 김한윤 양동현 최진호 추성호 등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이 기록했다.
안익수 감독은 지난 6일 수원을 꺾고 컵대회 결승행을 확정지은 후 "우리는 예선전부터 지금까지 부상자 이외에는 1분도 안뛴 선수가 없다"며 "(컵대회는) 모두의 염원이 담겨있고 모두 주인공이 될 자격이 있다. 모든이들이 영광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 대회"라며 컵대회 우승에 대한 의욕을 보인 가운데 부산이 7년 만의 우승에 성공할지 주목받고 있다.
[부산 안익수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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