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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엄기준이 '미스 리플리'에 카리스마 검사 역으로 특별 출연했다.
엄기준은 1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미스 리플리'(극본 김선영 연출 최이섭)에서 이다해의 진실을 캐는 검찰청 검사 역으로 짧지만 임팩트 있는 열연을 펼쳤다.
엄기준의 특별 출연은 '미스 리플리'에서 조연출을 맡고 있는 김지현 감독과의 인연에서 이뤄졌다. 두 사람은 엄기준의 첫 드라마 출연작이었던 MBC '라이프특별조사팀'에서 주연 배우와 조연출로 만난 후 두터운 친분을 쌓아왔다. 평소 밝은 성격의 엄기준은 드라마 출연 당시에도 여러 촬영 스태프들과 친밀하게 어울렸다고 한다.
엄기준은 뮤지컬 공연과 SBS 드라마 '여인의 향기' 촬영 등으로 인해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하는 상황에서도 '미스 리플리' 출연이 본인에게도 좋은 기회인 것 같다며 기쁜 마음으로 선뜻 특별출연에 응했다. 3년 전 자신의 첫 출연작에서 맺은 소중한 인연에 대한 의리를 보여준 셈이다.
'미스 리플리'에서 검사 역을 맡은 엄기준은 긴 호흡이 필요한 까다로운 대사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엄기준은 연습할 시간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대사 암기력과 탁월한 연기력으로 촬영 현장을 달궜다. 또 이다해의 거짓을 파헤치는 냉철하고 카리스마 있는 검사의 모습을 보여 진정한 연기파 배우임을 입증했다.
제작사 측은 "목소리와 발성이 남다른 엄기준인 만큼 검사 역할에 적임자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쁜 줄 알면서도 출연을 부탁했다"며 "엄기준이 뛰어난 연기력으로 검사역을 완벽히 연기해내 드라마의 완성도를 한껏 높여줬다"고 밝혔다.
[엄기준. 사진 = MBC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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