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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어제 경기 이후 갑자기 승부근성이 생겼다"
프로리그 원년시즌서 우승을 차지한 후 5시즌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은 웅진 스타즈 이재균 감독이 "삼성전자와의 6강 플레이오프 경기 이후 승부근성이 생겼다"며 "KT와 CJ가 친한 팀이지만 빨리 상하이에 가고 싶다"고 밝혔다.
KT롤스터와 준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르는 이재균 감독은 "5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결승에 언제 올라갔는지 기억이 안난다"며 "그래도 선수들이 잘해줘서 어제 경기 이후 자신감이 생겼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빛 스타즈 시절 프로리그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결승 무대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나 원년 노장으로서 신인 감독들에게 웅진이 얼마만큼 무서운 팀인지 보여주겠다고 했다.
이재균 감독은 "선수들이 바뀌면서 시대에 적응하지 못했다. 그러나 어제 경기 이후 갑자기 승부근성이 생겼다. 도발이 들어오면 잘 받아주겠다"고 웃음을 지어 보였다.
KT와의 준플레이오프 경기에 대해선 "선수들과의 교류가 강한 팀이 KT다. 우리나 KT나 상대를 너무 잘 알고 있다"며 "고도의 심리전이 필요한 것 같다. 패한 팀이 플레이오프 연습상대가 되주겠다고 약속했다. 승패보다 좋은 경기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웅진 이재균 감독]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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