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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문채원은 부모님이 반대하는 사랑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문채원은 13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 처럼 부모님이 반대하는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지금은 사랑에 깊이 빠질 나이다. 일단 사랑을 거부하진 못 할 것 같다"며 "사랑을 택하겠지만 부모님을 버리진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부모님이 반대하는 사랑을 해 본적은 있냐"는 질문에는 "착한 딸이라서 그런 경험은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영철은 같은 질문에 "자식 이기는 부모는 없다고 했다. 허락해줄 순 없지만 안보이는 곳에서 살아라고 할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문채원은 극중 수양대군의 장녀 세령 역을 맡았다. 왕가 혈통을 지닌 조선여인이지만 단정함과는 거리가 먼 호기심 많은 말괄량이로 하고 싶은 건 꼭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김승유와 비운의 사랑에 빠진다.
한편 '공주의 남자'는 '계유정난'을 배경으로 아버지 수양대군과 연인 김승유 사이에서 갈등하는 공주 세령과, 사랑과 복수 사이에서 번민하는 김승유가 펼치는 '조선 최대 핏빛 로맨스다. '로맨스 타운' 후속으로 오는 20일 첫방송된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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