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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오랫동안 계속됐던 연패의 늪을 끊어냈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정명훈(SK텔레콤)이 스타리그 개막전서 승전보를 울렸다.
정명훈은 13일 오후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진에어 스타리그 2011' 개막전서 팀 동료 어윤수를 제압하고 16강 첫 승을 거뒀다.
이로써 정명훈은 프로리그부터 이어진 정규전 6연패에서 벗어났다.
'패스파인더'에서 벌어진 경기서 정명훈은 어윤수의 7드론 저글링 병력을 막아냈다. 앞마당 확장 이후 메카닉 빌드를 선택한 정명훈은 골리앗과 탱크 조합으로 진격에 나섰다.
맵 중앙 전투서 어윤수의 히드라리스크 병력을 제압한 정명훈은 어윤수의 브루들링 카드를 무력화시키며 GG선언을 받아냈다.
정명훈은 경기 후 "개인적으로 연패 중이라서 이기고 싶었다. 이겨서 좋다. 상대가 같은 팀원인 (어)윤수라서 미안한 마음이 든다. 남은 경기를 이겨서 둘 다 8강에 올라갔으면 좋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6연패 탈출에 대해선 "연패를 하면서도 다시 한 번 이길 수 있는 기분이 들었다. 연습때도 성적이 좋았다"며 "주변에서 걱정해주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신경이 많이 쓰였다. 이제 연패를 한 만큼 연승을 많이 하고 싶다"고 전했다.
정명훈은 구성훈(화승)과의 2경기 준비를 묻자 "상대방에게 이긴 경험이 많다. 금요일 경기서 구성훈이 동족전 경기를 한다. 그 것을 보면서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명훈]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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