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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용인 김용우 기자] "올 시즌 목표는 김영래(세터) 키우기다"
지난 해 정규리그서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지만 챔피언결정전서 삼성화재에게 아쉽게 무릎을 꿇었던 대한항공 신영철 감독이 세터 김영래 키우기에 나섰다. 본인이 세터 출신 만큼 기본기부터 지도에 나선다는 생각이다.
김영래는 지난 4월 상무신협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김영석과 함께 복귀했다. 193cm 장신세터인 김영래는 빠른 토스가 장점이지만 구질이 일정하지 않다는 단점을 갖고 있었다. 올 시즌 국가대표 세터인 한선수에 이어 백업세터로 활약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신영철 감독은 13일 오후 용인 숙소에서 만난 자리서 "한선수의 주전 자리는 보장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영래의 성장 여부에 따라 한선수와 주전 경쟁을 시키겠다는 생각이다. 신 감독은 올 시즌은 김영래를 키워보겠다고 했다.
주전 세터인 한선수가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월드컵 대회서 국가대표로 출전이 유력한 상황이다. 대한항공은 10월 개막하는 정규리그를 앞두고 제2의 세터가 필요한 상태다. 현 상황서 유력후보는 김영래다.
성장만 한다면 대한항공으로서 큰 이득이다. 국내에서 보기 힘든 장신 세터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지난 시즌 대한항공은 한선수 한 명으로 시즌을 치렀기에 제2의 세터가 필요한 상태다.
신 감독은 "본인이 열심히 한다. 지금의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며 "기본기부터 가르칠 생각이다. 기대해볼 만 하다"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김영래에 대해 "백A에 대한 기교는 가능하지만 백B에 대한 토스를 못한다. 올 시즌 앞두고 그 것을 가르칠 생각이다. (김)영래는 블로킹도 가능하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세터 김영래]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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