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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올해로 151년째를 맞는 브리티시 오픈(이하 '디오픈')이 상금 규모를 대폭 강화했다.
가장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디오픈이 14일(한국시각)부터 나흘간 영국 남동부 샌드위치의 로열 세인트 조지스 골프장(파70·7011야드)에서 개막되는 가운데 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상금규모를 500만 파운드(약 85억 5000만원)으로 인상했다. 지난해 480만 파운드(약 81억원)보다 20만 파운드(약 3억 4000만원) 높아진 금액이다.
특히 높아진 20만 파운드 중 15만 파운드(약 2억 6000만원)가 모두 우승 상금에 책정됐다. 때문에 지난해 75만 파운드(약 12억 8000만원)였던 우승 상금은 올해 90만 파운드(약 15억 4000만원)으로 늘었다. 1993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렉 노먼(호주)이 받은 10만 파운드(1억 7천만원)보다 약 9배가 많아진 셈이다.
영국골프협회 피터 도슨 회장은 이같은 상금 방침을 발표하며 "참가 선수들에게 대회 수준에 걸맞은 세계 최고 수준의 대우를 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상에서 단 하나 뿐인 오픈 대회라는 표현에서 영국인들이 '디 오픈(The Open)'이라 부르는 이 대회의 자존심 만큼이나 두둑한 상금이다.
[디오픈 우승자에게 수여하는 '클라제 저그'.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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