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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박지성이 교체 출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뉴잉글랜드 레볼루션(미국)과의 프리시즌 경기서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14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보스턴서 열린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박지성은 이날 경기서 후반 29분 캐릭을 대신해 교체 출전한 후 6분 만에 팀의 4번째 골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지성은 페널티지역서 긱스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후 상대골키퍼와 마주본 상황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로빙 슈팅으로 뉴잉글랜드 골망을 흔들었다.
양팀의 경기서 맨유는 루니와 베르바토프가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애슐리 영과 나니가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캐릭과 안데르손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하파엘 다 실바, 비디치, 에반스, 파비오 다 실바가 맡았다. 골키퍼는 린데가르트가 선발 출전했다.
뉴잉글랜드는 경기 초반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하며 맨유 골문을 두드렸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맨유는 전반 27분 애슐리 영의 크로스를 받은 베르바토프가 골문 앞에서 시도한 헤딩 슈팅이 골문을 벗어난 데 이어 전반 40분에는 베르바토프가 파비오 다 실바의 땅볼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맨유느 루니와 나니의 슈팅 마저 무위에 그치면서 득점에 실패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맨유는 후반 시작과 함께 마케다와 오언을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이후 맨유는 후반 5분 오언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오언은 캐릭의 패스를 받은 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뉴잉글랜드 골문을 갈랐다.
맨유는 4분 후 마케다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마케다는 캐릭의 패스를 받은 후 페널티지역 정면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뉴잉글랜드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뉴잉글랜드는 후반 12분 프리킥 상황에서 만살리가 만회골을 터뜨렸다. 맨유는 실점 이후 후반 16분 마케다가 뉴잉글랜드 수비수가 걷어낸 볼을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뉴잉글랜드 골문을 갈라 점수차를 벌렸다.
맨유는 후반 20분 나니와 애슐리 영을 대신해 긱스와 오베르탕을 투입하며 다양한 선수의 경기력을 점검했다.
이후 맨유의 퍼거슨 감독은 후반 29분 캐릭을 대신해 박지성을 교체 출전시켰다. 박지성은 후반 35분 오베르탕의 땅볼 크로스를 긱스에게 살짝 흘러줬고 긱스가 골문 앞으로 재차 연결한 볼을 골문 앞에서 오른발 로빙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뉴잉글랜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맨유는 박지성까지 골을 터뜨린 가운데 미국투어 첫 경기를 완승으로 마무리 했다.
[박지성.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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