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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도쿄 박민 통신원] 일본 AV(Adult Video) 배우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그려 화제가 된 '이름 없는 여자들'(일본명:名前のない女たち)이 국제영화제에 정식 초대됐다.
일본 시네마투데이는 지난 13일 '이름 없는 여자들'의 캐나다 몬트리올의 판타지아 국제영화제에 초대 됐음을 보도했다. 영화제엔 메가폰을 쥔 사토 히사야스 감독 역시 참가할 예정이다.
지금껏 영국, 독일, 미국 등의 다양한 영화제에 초대받은 바 있는 '이름 없는 여자들'은 성인용비디오 촬영 후 버려지는 AV여배우의 진실을 파헤친 작품이다. 감독은 AV배우들의 실상을 파헤치기 위해 다양한 배우와의 인터뷰를 가졌고 오랜 기간 동안의 기획 후 이 작품을 완성했다.
'이름 없는 여자들'은 22살의 나이에 회사원에서 AV배우로 전향한 준코를 주인공으로, AV업계의 어두운 면과 AV여배우들 사이의 우정을 그려 나간다. AV 제작 과정과 형태, 배우들의 모습을 가감 없이 다뤄 제작 당시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 1996년 아시아 영화에 포커스를 둔 형태로 개최된 몬트리올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는 현재 아시아는 물론 유럽과 북미 지역의 다양한 영화를 한데 모아 상영하고 있다. 주로 마이너 형태의 개성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이번 영화제에 '이름 없는 여자들'이 초대받아 일본에선 AV업계에 대한 재조명의 기회가 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시네마투데이는 “일본 AV업계의 실상을 다룬 '이름 없는 여자들'이 캐나다 현지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향후가 주목된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사진 = 일본 시네마 투데이 기사 캡쳐]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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