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곧 올 겁니다"
삼성 류중일 감독이 13일 목동 넥센전을 앞두고 외국인 용병 투수를 언제 데려올 것이란 질문에 대답한 말이다. 12일만 해도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던 류 감독이 다음 날 "곧 온다"고 전한 것.
이어 "어제는 좀 걸릴 것이라고 했는데 오늘은 곧 온다고 하시냐"고 묻자, 류 감독은 말없이 웃기만 했다. 류 감독의 웃음은 왠지 의미심장했다.
그리고 14일 삼성은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한 사실을 알렸다. 삼성은 "라이언 가코선수를 웨이버 공시 신청을 하고, 새로운 외국인 선수 덕 매티스를 계약금 5만불 연봉 17만불, 총액 22만불에 영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적의 덕 매티스는 1983년생으로 신장 190cm 체중 99kg의 우완투수로서 2005년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하여2008년부터2010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였다. 현재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소속중이다.
직구구속은 최고 148km까지 나오며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스카우트 평가에 따르면 우완정통파 투수로서 투구폼이 간결하고 제구력를 갖춘 공격적인 피칭과 볼 끝이 좋다고 한다.
덕 매티스는 현재 취업비자를 받는 즉시 입국하여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삼성이 새 용병 투입으로 선두자리를 확고히 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덕 매티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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