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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1980~90년대 최고의 MC이자 예능 대제인 주병진과 2000년대 예능 톱스타이자 예능황제 강호동이 만난 것만으로 수많은 사람의 눈길을 끌었다.
주병진이 14년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바로 강호동이 진행을 하고 있는 MBC ‘무릎팍도사’다.
6일과 13일 두차례에 걸쳐 방송된 ‘무릎팍도사’주병진 출연분은 관심이 높았다. 그동안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사업에 전념한 주병진의 근황과 그에게 일어났던 과거의 사건 등에 대한 관심이 열띤 반응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예능 대제 주병진과 요즘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예능 황제 강호동의 만남도 시청자의 관심을 증폭시키기에 충분했다. 시청자들도 주병진의 활약을 기억하고 있는 중장년층의 경우 더욱 관심이 컸다.
강호동과 주병진의 만남은 호스트 MC와 게스트 출연자의 관계였지만 두 사람의 예능감과 멘트의 대결을 엿보기에 충분했다.
우선 주병진은 14년의 공백이 무색하리만치 뛰어난 예능감과 입담, 그리고 상황과 분위기를 잘 살리는 기막힌 애드립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준수한 외모에 빼어난 입담과 현란한 애드립, 그리고 게스트나 공동MC들과의 기막힌 조화 연출, 언제 어느 때든 웃음을 유발할 수 있는 팔색조 토크가 주병진의 예능황제의 군림의 원동력이었는데 6일, 13일의 두방송분에서 유감없이 이같은 능력을 발휘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아픔이었던 사건을 이야기할때도 진솔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시청자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분위기와 멘트를 이어가는 뛰어난 예능감을 발휘하기도 했다.
재치있는 입담과 함께 무엇보다 강호동 유세윤 올밴 등 후배 예능인들이 자신의 출연에 부담을 느끼지 않고 마음 편하게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분위기를 편하고 유쾌하게 만들었고 멘트나 리액션 하나에도 배려를 하며 시청자들에게는 즐거운 웃음을 선사했다. 그야말로 게스트였지만 MC들의 심리적 동선이나 멘트까지 철저하게 배려해 멘트나 애드립을 하는 최고 예능 스타의 경지를 보여줬다.
‘‘무릎팍 도사’사상 가장 큰 월척‘이라고 명명될 정도로 주병진의 출연 자체는 큰 화제였다. 대선배이자 최고의 스타인 주병진은 최고의 MC인 강호동에게도 부담스러운 존재였을 것이다.
하지만 강호동은 최고의 MC로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14년만의 방송 출연에 부담을 느낄 수도 있을 주병진에게 과장의 언어를 써가며 편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리고 주병진의 멘트때 마다 뒤로 넘어지는 과도한 리액션으로 게스트 주병진의 부담을 덜어줬다.
그리고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위해 주병진과의 밀고 당기기의 질문과 답변, 공격과 대응의 긴장감을 유도하기도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치명적인 그렇지만 시청자가 궁금해 하는 주병진 사건에 대해 신중하면서도 우회하지 않고 질문하는 강호동의 진행 스타일은 단연 돋보였다.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주병진은 현재 진행형의 아픔과 고통이었지만 차분하게 자신의 입장과 상황을 설명해 나갔다.
강호동은 MC로서 게스트 주병진이 편하고 원없이 그리고 진솔하게 이야기할수 있는 마당을 원없이 펼쳐줘 최고 MC로서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무릎팍도사’에서 펼쳐진 1980~1990년대 예능 대체 주병진과 2000년대 예능황제 강호동의 맞대결은 그야말로 명승부였다.
['무릎팍 도사'에서 만난 주병진과 강호동. 사진=MBC제공, 마이데일리 사진DB]
배국남 대중문화전문 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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