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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중견배우 정혜선이 전남편이 진 빚 때문에 고생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정혜선은 14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30대 때 전남편이 진 빚을 갚는데만 꼬박 10년이 걸렸다”며 “신혼부터 10여 년간 월세 방을 전전하면서 살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집에 있던 가전제품들은 다 빨간 딱지가 붙여지고 경매로 원래 살던 집은 넘어갔다. 단칸방에서 살면서 고생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단 한 번도 삶을 포기하려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고 회상했다.
또 정혜선은 “무남독녀로 자라서 꽁보리밥도 잘 먹지 않고 자랐는데 그런 일을 겪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자 MC들이 자녀들을 키울 때는 힘들지 않았냐고 물었고 정혜선은 “힘들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혼자 세 자녀를 키우면서도 행복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남편에 대해서도 “원망하지 않는다. 내 팔자라고 생각할 뿐이다”라고 털어놨다.
[정혜선. 사진 = KBS 방송캡쳐]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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