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스키 5승째' 롯데, 한화 꺾고 4-3 신승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를 힘겹게 꺾고 연승행진을 이어나갔다.

롯데는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지난 6월 12일 사직 한화전부터 한화를 상대로 3연승을 챙겨 강한 면모를 보였다.

선발 투수 사도스키의 호투가 빛났다. 이날 101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사도스키는 6⅔이닝 7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따냈다.

선취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3회말 2사후 볼넷을 골라 출루한 김주찬이 후속타자 손아섭의 우전 적시 3루타에 힘입어 홈을 밟아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5회말 중전 안타로 출루한 선두타자 황재균이 상대 선발 김혁민의 폭투에 힘입어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타석에 나선 김주찬이 1루수 내야 적시타를 뽑아내며 상대 선발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계속된 6회말에는 이대호의 볼넷, 홍성흔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조성환의 좌전 적시타, 황재균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묶어 2점을 더 뽑아냈다.

하지만 한화는 뒷심을 발휘했다. 8회초 가르시아의 볼넷, 이양기의 우전 2루타에 이어 고동진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박노민의 중전 2타점 적시타로 도루로 2루까지 진루한 전현태와 3루주자 이양기를 불러들이며 점수를 단숨에 4-3 한 점차로 좁혔다.

한화의 이같은 추격에 롯데는 김사율을 마무리 투수로 마운드에 올려 한화 타선을 묶은 뒤 한점 차의 진땀승을 거뒀다.

한편 한화 선발 김혁민은 4⅔이닝 2실점(2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6패 4승.

[라이언 사도스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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